No. 002
이무기
Imugi (imugi)
용이 되지 못하고 깊은 물속에 사는 큰 구렁이. 물속에서 오래 견디면 하늘로 올라 용이 된다고 믿었지만, 승천하는 순간 사람에게 들키면 다시 물로 떨어진다. 비를 내려 사람을 돕는 신성한 존재로도, 심술 사납고 해를 끼치는 존재로도 나타난다.
이름
- 한국어
- 이무기
- 한자
- 문헌으로 확인된 한자 표기 없음
- 로마자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
- imugi
- 로마자 (매큔-라이샤워)
- imugi
- 영어
- Imugi
생김새
용과 비슷한 큰 구렁이. 비석 머리의 장식(이수)에서는 뿔이 없는 용으로 새겨진다.
사는 곳
연못, 소(沼) 같은 깊은 물속.
능력
- 비를 내리게 한다.
- 용으로 변하기도 한다.
약점
- 승천하는 순간 사람의 눈에 띄면 용이 되지 못하고 물로 돌아간다.
다른 이름
- 이시미 - 설화 「산삼과 이시미」에 쓰인 이름. (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 이목 - 삼국유사의 璃目. 이를 이무기로 읽는 것은 한국민속상징사전의 해석이다. (출처: 한국민속대백과사전)
- lesser dragon - 영어 풀이.
관련 존재
- 변해서 되는 존재 용 - 때를 채우고 승천하면 용이 된다.
문헌 근거
-
삼국유사 고전 문헌
원문璃目常在寺側小潭。陰隲法化。忽一年元旱。田蔬焦槁。壤敕璃目行雨。一境告足。
번역 (한국어)이목은 늘 절 옆 작은 못에 살며 불법의 교화를 남몰래 도왔다. 어느 해 큰 가뭄이 들자 보양이 이목에게 비를 내리게 하니 고을 전체가 넉넉해졌다.
번역 (영어)Imok always lived in the small pond beside the temple and quietly aided the Dharma. When a great drought came one year, Boyang ordered Imok to bring rain, and the whole district had enough.
내용: 서해 용왕이 아들 璃目(이목)을 보양에게 딸려 보냈고, 이목이 절 옆 못에 살며 비를 내렸다가 천제의 벌을 피해 숨는 이야기. 이 이목을 이무기로 보는 것은 한국민속상징사전의 해석이며 원문에 '이무기'라는 말은 없다.
-
한국민속대백과사전 백과사전
내용: 이무기 항목. 물속에 사는 큰 구렁이라는 정의, 승천 실패 이야기, '용 못 된 이무기' 속담, 삼국유사 璃目을 이무기로 읽는 해석을 담았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백과사전
내용: 이시미가 등장하는 구비설화 유형을 다룬 항목.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백과사전
내용: 비석 머리돌인 이수(螭首)를 이무기를 새긴 개석으로 설명하고, 이무기는 용과 같은 모습이지만 뿔이 없다고 적었다. 중국에서 이 장식이 螭로 통일되었다는 설명도 있다.
해석과 주석
이무기는 용 신앙이 불교와 함께 들어오기 전 토착 신앙에서 물의 신 역할을 했을 수 있으며, 용 신앙이 자리 잡으면서 용의 아들이나 용이 되지 못한 존재로 격이 낮아졌을 것이라는 견해가 있다.
이무기 자체의 한자 표기는 확인된 것이 없다. 백과사전은 중국의 螭(뿔 없는 용)를 이무기로 풀이하지만, 이는 대응어 풀이이지 이무기라는 고유어의 한자 표기가 아니다. 이 데이터는 한자를 비워 둔다.